S-OIL, 발달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 후원
● 발달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에 1억원 전달
? 오케스트라 연주활동 및 장학금 제공 ???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 지원도
● 12일,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초청 지역주민 위한 ‘햇살나눔 콘서트’ 열어
S-OIL(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은 12일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북돋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S-OIL은 서울 마포 본사 강당에서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한 ‘햇살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S-OIL 후원금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연주활동 지원과 음악적 재능을 지닌 저소득 가정 장애 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또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출신으로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단원 5명으로 구성된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해피 스쿨’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해피 스쿨’ 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 32곳의 초등학교에서 1만6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트미라콜로 앙상블 연주회와 퀴즈?영상 교육을 통해 장애 이해와 인식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5년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재능 있는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S-OIL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장애 청소년의 재능 계발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2006년 3월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발달장애 청소년 56명의 단원들이 1천 번 이상의 연습 끝에 감동의 연주를 들려주어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린다.
● 지원 사례 - 김영수 씨(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1학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플루트 연주자)
“세상과 소통하는 꿈을 갖게 했습니다”
김영수 씨(26세, 지적장애2급)는 생후 6개월 때부터 발달장애 증상을 보였다. 또래 아이들이 말문이 틀 시기에 사람과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어느 한 가지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자폐성 장애를 겪고 있는 다섯 살 터울의 형과 더불어 두 아들을 혼자 키워가야 했던 어머니는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기만 했다고 한다.
영수 씨가 19살이 되던 2006년, 지인의 소개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알게 되어 처음으로 플루트를 접하게 되었다. 세상에 무관심 하던 그는 음악을 통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대학 진학이라는 꿈도 갖게 되면서 삶이 바뀌었다.
기초생활 수급 가정의 빠듯한 경제적인 형편에서 음악교육을 지속하기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S-OIL의 장학금 지원에 힘입어 영수 씨는2010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들 중 처음으로 음악대학 진학의 길을 열었다. 올해는 국내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손꼽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도 진학했다.
그에게 음악은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함께 활동하던 선배들이 ‘하트미라콜로 앙상블’을 결성해 직업 연주자의 길을 가고 있듯, 그 역시 대학 졸업 후에도 연주활동을 하면서 장애나 가난으로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플루티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