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울산 ‘태화루’ 건립에 100억원 쾌척
● 태화강변에서 울산의 역사·전통 상징물 태화루 복원 기공식
- S-OIL, 건축비 전액 100억원 지원하여 2014년 완공 예정
- 알 마하셔 CEO, “기업시민으로서 울산시민 위해 사회공헌으로 보답하겠다”
에쓰-오일이 울산의 역사·문화 상징물인 태화루 복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 100억원을 후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쓰-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31일 울산 중구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 태화루 건립 기공식에 참석해 울산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고 쾌적한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태화루 건립비 전액인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되어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영남의 대표적 누각. 에쓰-오일의 후원으로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지 420년 만에 울산시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 1만403㎡ 부지에 정면 7칸, 측면 4칸의 본루(주심포 양식)를 비롯해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이 복원된다. 오는 2014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알 마하셔 CEO는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시민으로서 울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태화루 건축비 전액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태화루가 울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부활하는 문화적 상징이 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OIL은 공장이 있는 울산에 기업 최초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2007년부터 지역농가, 불이이웃, 장애인, 청소년, 복지시설단체를 위해 40여억원을 후원했으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오영수문학제, 눈빛미술제, 병영서낭치기 등을 지원하며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